현대캐피탈이 2연승으로 기업은행배 양산프로배구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경남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한국전력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5-20)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첫 세트서 송인석의 배어택이 양성만에 막히는 등 중반까지 점수차를 벌리지 못하며 끌려다녔다. 하지만 임시형과 박철우가 들어와 좌우에서 한전을 흔들며 24-20으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하경민의 오픈 공격 득점이 성공되면서 25-20으로 마쳤다. 아쉽게 첫 세트를 내준 한전은 2세트서 현대캐피탈이 새 외국인선수 앤더슨을 내보냈지만 더욱 강한 투지를 보여줬다. 최귀동의 속공이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을 피해 성공된 한전은 양성만의 시간차로 쫓아갔다. 하지만 노련한 후인정이 시간차로 한전의 상승세를 꺾은 현대캐피탈은 윤봉우가 양성만의 오픈공격을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 이어 3세트 마저 윤봉우와 주상용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거뒀다. 윤봉우는 블로킹 3득점을 포함해 10득점을 올렸고 루니를 연상시키는 앤더슨도 서브 1득점을 포함해 10득점을 기록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