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식객’에서 진수-성찬의 깜짝 키스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9월 1일 방송된 ‘식객’에서는 장맛이 변하면서 최대 위기를 맞은 운암정을 구하려는 김래원(성찬 분)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남상미(진수 분)와 화해하고 사랑을 이루는 과정이 그려졌다. 잡지사로 진수를 찾아간 성찬은 “보고싶고 궁금하고 생각나고 그래요. 솔직히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그 동안의 심정을 토로한다. 이어 운암정의 장맛 변화가 소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성찬은 사과를 받아들인 진수와 함께 염전을 방문한다. 소금창고에서 진수의 얼굴에 잔뜩 묻은 소금을 털어내던 성찬은 기습적으로 진수의 입술에 입을 맞추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결국 성찬은 소금창고에서 최근 운암정이 간수를 빼지 않은 소금을 받아온 사실도 알아내게 됐다. 반면, 장맛이 변하자 봉주(권오중 분)는 장전문업체에서 납품을 받기로 했다고 맞받아쳐 숙수(최불암 분)를 화나게 만든다. 봉주는 ‘장을 바꾸는 일은 운암정을 없애는 일이고, 애비를 버리는 일이다’는 숙수의 말에 “그렇게 되더라도 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가 먼저 절 그렇게 했습니다. 운암정 문을 닫겠다고 했을 때가 그렇다”며 “앞으로 이 운암정 내 방식대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고 말해 파란을 예고했다. 이어 ‘약혼준비는 잘 돼 가느냐’고 묻는 석천에게 “약혼을 취소했다”고 말해 주희(김소연 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봉주는 주희에게 “널 사랑했던 날들 지울 수만 있다면 모두 깨끗이 지우고 싶다”고 못을 박는다. 주희는 “나한테 운암정은 내 인생의 목표이자 꿈, 희망이야. 그런 곳을 봉주 씨가 망치는 거 절대로 그냥 보고만 있지 않을거야”라고 말한 뒤 쓰러지고 그런 주희를 성찬이 발견, 병원으로 데려가는 내용이 방송됐다. 한편, 민우(원기준 분)의 계략에 의해 운암정은 세무조사를 받게 되고, 일본 요리전문업체 사장이 운암정의 지분을 사겠다고 제안하는 내용도 방송됐다. 진수는 성찬에게 “도대체 성찬 씨에게 운암정은 뭐예요? 주인이면서 주인자리 포기하고, 잘못을 덮어주고, 원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면서 애타하고, 도대체 뭐길래 성찬 씨는 그렇게 사느냐”고 반문한다. 성찬은 “날 키워주고 가르치고 날 요리사로 만들어준 곳, 거기에 형이 있고 아버지가 계시고 진수 씨도 거기서 만났잖아요. 운암정을 나에게 그런 곳이에요”라고 담담히 말한다. 다음회 예고에서는 ‘운암정을 다시 되찾겠다’는 성찬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궁금증을 더했다. yu@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