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김희철은 내게 큰 산이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9.02 01: 05

“지금도 슈퍼주니어 멤버들 사이의 경쟁, 치열하다.” 슈퍼주니어의 강인(23)이 방송 데뷔 때의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에 걸렸던 경험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에 출연한 강인은 슈퍼주니어 멤버 중에서 누가 가장 라이벌이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당시 희철이 형은 나에게 큰 산이었다”며 “‘엑스맨’이나 ‘연애편지’에 신인들이 발을 딛는다는 게 힘들었는데 희철이 형은 출연하곤 했다”고 말했다. 강인은 “희철이 형이 '엑스맨'과 '연애편지'에 출연할 당시 나는 어른들과 함께 나오는 아침 9시 프로그램을 했었다. 하지만 나름대로 자부심이 있었다"며 "편집도 되지 않았고 배운 것도 많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이어 “지금도 신인들이 사람들이 많이 보지 않는 프로그램에 출연힌다고 얘기하면 돈으로도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우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강인은 “그 때는 방송 데뷔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멤버 수가 많다보니까 시청자들에게 비춰질때 더 부각돼야 했다. 그런 점이 알게 모르게 치열했고, 지금도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MC강호동이 ‘은근한 경쟁도 있느냐’는 물음에는 “우리는 경쟁하지 않으면 썩는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강인은 무심결에 만져본 머리에 맨살을 만지게 된 경험을 털어놓았다. 강인은 “신기하게도 머리칼이 없지만 그 주위 머리카락들이 그 구멍을 가려줬다. 흑채부터 홈쇼핑에 파는 기름도 써봤고, 매직으로 그려보기까지 했다”고 웃지 못할 경험담을 털어 놨다. yu@osen.co.kr 강인과 김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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