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 우완 류제국(25)이 메이저리그에 다시 승격했다. 그러나 승격과 동시에 부상자명단(DL)에 올라 경기 등판은 어려울 전망이다. 탬파베이는 1일(이하 한국시간) 늦게 트리플A 더램 불스에 소속돼 있던 류제국을 외야수 페르난도 페레스와 함께 빅리그로 불러올렸다. 그러고선 곧바로 류제국을 15일치 DL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재활 훈련을 해온 류제국이 메이저리그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142일 만이다. 류제국은 지난 6월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열중하고 있다. 이 때문에 트리플A 5경기에 등판, 1승2패 방어율 4.28을 기록한 뒤 줄곧 마이너리그 DL에 등재돼 있었다. 마이너리그 DL은 메이저리그 DL과 별개다. 이따금씩 투구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던 류제국으로선 통증의 근원을 해소한 만큼 내년 시즌에는 보다 위력적인 구위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제국은 올 시즌을 더램에서 시작했으나 메이저리그 개막 8일 만인 4월9일 빅리그로 전격 승격됐다. 이후 4일 뒤인 13일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선 1경기에 구원 등판, 1⅓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류제국을 DL에 올리면서 비게 된 로스터 한 자리를 또 다른 투수로 메울 예정이다. 현재 마이너리그 우완 채드 오벨라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