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선수 생활에 전혀 미련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9.02 07: 53

은퇴한 '철벽 수문장' 올리버 칸(38)이 선수생활에 대한 미련이 없음을 확언했다. 지난 22년간 분데스리가를 비롯한 독일의 대표적인 골키퍼 칸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복귀설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임을 확실히 했다. 칸은 2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DFB)에 게재된 인터뷰서 "축구 선수를 하는 동안 많은 것들일 잃어 버렸다"면서 "현재 생활에 충분히 만족하고 다시 축구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와 훈련 등에서 나는 팀에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며 "팀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축구와 관련된 사업적인 부분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1987년 프로에 공식 데뷔한 칸은 칼스루헤에서 128경기, 바이에른 뮌헨서 429경기 등 분데스리가 골키퍼 최다 출전기록인 557경기를 뛰고 팬들과 작별했다. 분데스리가와 포칼(FA컵) 2연패에 일조하며 개인 통산 분데스리가 8회 및 포칼 6회 제패로 최다 우승 기록과 함께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칸은 "이제 내 인생의 절반을 살았다"면서 "앞으로 여러 가지 할 일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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