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결혼', 대작들 사이서 흔들흔들
OSEN 기자
발행 2008.09.02 08: 34

김민희 김지훈 주연의 KBS 월화드라마 ‘연애결혼’이 시청률에서 고전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1일 방송된 KBS 2TV ‘연애결혼’은 5.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5일 방송된 첫회 방송분이 7.4%, 2회가 8.8%를 기록한 데 이어 시청률을 더욱 떨어져 힘겨운 행보 중이다. ‘연애결혼’을 시작하기 전부터 MBC ‘에덴의 동쪽’과 SBS ‘식객’ 등 대작들 사이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아니나 다를까 ‘식객’이 꾸준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에덴의 동쪽’도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맥을 못 추고 있는 게 현실이다. 1일 방영된 ‘식객’은 20.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에덴의 동쪽’ 역시 15.5%의 시청률로 순항 중이다. 특히 첫회에서 10.9%를 기록한 이례로 계속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되 된다. 당분간 월화극은 MBC와 SBS의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연애결혼’은 저조한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김민희 캐릭터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너무 재미있고 다음 회가 기다려진다” 등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miru@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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