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살아나라"…KIA 깊어가는 고민
OSEN 기자
발행 2008.09.02 09: 13

KIA가 주포 최희섭(29)의 침묵에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최희섭은 후반기 6경기에서 21타수 4안타(.190)의 타격부진에 빠져있다. 홈런은 없다. 장타는 2루타 1개 뿐이다. 타점도 단 1개에 불과하다. 4강 해결사로 기대받고 있으나 성적은 초라하다. 6경기에서 무안타 경기가 4경기에 이른다. 후반기 개막과 함께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고 8월28일 LG전에서 4타수3안타로 몰아쳤다. 그러나 이후 2경기에서 다시 무안타에 빠졌고 8월31일 히어로즈전에서 1안타를 기록했다. 최희섭은 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4번타자로 출전했다. 하지만 이처럼 중요한 득점찬스에서 득점타를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톱타자 이용규가 6경기에서 9안타를 치면서 단 2득점, 3번타자로 출전하는 장성호는 22타수7안타(.318)를 치고 있으나 3득점에 그치고 있다. KIA는 득점타 빈곤으로 6경기 평균 2.5득점을 올렸다. 6경기에서 45안타와 사사구 16개를 기록했으나 총득점은 15점 뿐이다. 중심타선 가운데 특히 최희섭의 부진이 아쉬운 대목이다. 조범현 감독은 "휴식기 훈련시 타격페이스가 좋았다. 남해합숙 때는 너무 좋아 컨디션이 떨어질까 우려할 정도였다. 그러나 후반기 개막을 앞두고 다시 부진에 빠졌다"며 아쉬워했다. 휴식기 막판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고 개막과 함께 타격리듬이 흐트러진 것이다. 여전히 4강행의 끈을 놓고 있지 않은 KIA는 최희섭의 일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극심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중심타자 최희섭의 해결타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최희섭의 타격이 뜨거워지는 순간 KIA의 고민도 해결될 듯 싶다. sunny@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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