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어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이 1000승에 2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지난 1982년 OB 베어스 코치로 프로야구와 인연을 맺은 김 감독은 1984년부터 1988년까지 OB 감독을 지냈다. 이후 태평양(1989~1990년), 삼성(1991~1992년), 쌍방울(1996~1999년), LG(2001~2002년) 감독을 거쳐 지난해부터 SK를 이끌고 있다. 1984년 4월 7일 잠실 MBC전에서 4-1로 첫승을 거둔 김 감독은 1992년 7월 4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태평양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00승을 달성했다. 또한 1998년 6월 29일 군산 롯데전에서 역대 세 번째로 700승을 거두었다. 1986년 OB 감독으로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김 감독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 2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이후에도 몇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정상 등극에 실패했던 김 감독은 2007년 SK와이번스를 이끌고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4승 2패로 승리를 거두며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한편, 국내 프로야구 최다승 감독은 김응룡 삼성 라이온즈 사장으로서 2679경기에 1476승을 기록했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코니 맥 감독이 3731승을 일본에서는 쓰루오카 가즈토 감독이 1773승을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