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불사조 축구화' 신고 축구 레전드로
OSEN 기자
발행 2008.09.02 15: 25

축구에 있어 최고 수준의 선수들만이 가질 수 있는 전유물이 있다. 바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축구화의 존재 여부다. 호나우디뉴, 티에리 앙리,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한국에서는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나이키가 아시아 선수 중 최초라 자신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불사조 축구화, 박지성 티엠포 레전드 FG’를 신고 달리게 됐다. 나이키의 마케팅적 판단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 사실조차도 세계무대에서 박지성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 8월 30일 제니트와의 UEFA 슈퍼컵에 교체 투입된 박지성이 30여 분간 활약하며 첫 선을 보인 이 신발은 검정 바탕에 붉은 색 나이키 로고와 골드 컬러로 박지성의 열정을 강조했다. 나이키는 박지성의 이름을 딴 축구화뿐만 아니라 축구복, 축구공 그리고 가방까지 제작해 ‘Be The Legend’라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이키의 한 관계자는 “박지성은 이제 한 명의 선수가 아닌 유소년 축구 선수들에게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는 이번 기획을 통해 박지성이 영웅을 넘어 한국 축구의 레전드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stylelomo@osen.co.kr 나이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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