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로 유명한 ‘FORD' 모델 대회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은 강승현(21)이 방송에서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강승현은 Mnet '트렌드 리포트 필(必) 시즌2‘의 뉴욕 특집에서 MC 하상백과 이윤정을 만나 뉴욕에서 모델로 활동하며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강승현이 활동하는 FORD 에이전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델 양성소며 더욱이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그러나 강승현은 “일부 한국 분들은 포드라고 하니깐 포드자동차 레이싱 모델 1위인 줄 아는 분도 많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늘 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같은 동양인을 만나면 먼저 말을 걸 정도로 반갑다는게 그의 말이다. 최고 모델로 급부상한 것을 두고 주변의 질투가 없냐는 질문에 “오히려 동양인끼리의 견제가 더 심하다. 엠마페이라는 중국계 모델이 나랑 닮아 종종 헛갈려 하는 분들이 많다. 우연히 만날 기회가 있었다. 너무 반가워 먼저 말을 걸었는데 아주 차갑게 지나치더라. 무척 당황했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모델 계의 화려한 신데렐라로 떠오른 그녀지만 외로운 타지 생활과 한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흘릴 때도 많다. “부모님 걱정할까 봐 힘들 때는 오히려 더 전화를 안 한다. 주변에 눈물 보이는 게 창피해 혼자 베개를 물고 운 적이 많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모델 강승현의 뉴욕 성공기는 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miru@osen.co.kr 엠넷미디어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