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SBS Love FM ‘이경실의 세상을 만나자’에 출연한 가수 김건모가 녹슬지 않은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건모는 DJ 이경실의 “아침 잠이 많아 아침방송에 출연 하는 것이 힘들다고 들었다”는 말에 “평소 꼭 8시간 정도는 자야 하는 규칙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힘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실이 “그 규칙을 깨 본적이 있냐?”고 묻자, 김건모는 “규칙을 어긴 적이 많다”며 “새벽 두 세시라도 여동생들에게 전화가 오면 바로 ‘어디냐’ 고 묻고 나간다. 하지만 남동생들이 늦은 시간에 전화하면 혼을 낸다”며 여자 후배들을 더 많이 아낀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 누나들에게 전화가 오면 어떡하냐?”는 이경실의 질문에 바로 “절대 안 받는다”고 대답한 김건모는 “특히 가수 노사연 누나의 전화는 피한다. 노사연 누나는 만나면 술에 취하지도 않고 계속 잔소리만 한다. 그 옆에서는 항상 가수 유열이 술에 취해 쓰러져 있다. 그래서 누나들의 전화는 받지 않는다”고 대답해 이경실을 폭소케 했다. 이경실은 김건모에게 “재혼하기 전에는 술 마시자는 소리도 종종 하더니, 이제는 그런 말도 안해서 속상하다” 등의 농담으로 김건모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