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김두현, 허정무호 공격 이끈다
OSEN 기자
발행 2008.09.02 18: 56

'대표팀 공격의 중심은 바로 나!'.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0일 북한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2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서 소집 이틀째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훈련에는 지난 주말 전남과 K리그 17라운드서 부상을 당한 미드필더 김정우(27, 성남) 외에 김두현(웨스트 브롬위치)과 오범석(사마라)도 빠졌지만 오후에는 둘이 합류해 실전을 방불케 한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약 30분간 진행된 체력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흰색 조끼와 비 조끼 팀으로 구분한 뒤 11대11의 미니게임을 치렀다. 조재진을 비롯해 이근호 이청용 이천수가 포진한 비 조끼팀은 김남일-기성용의 더블 볼란테에 김동진-김진규-강민수-최효진으로 이어지는 포백 수비진영으로 사실상 주전 선수들의 집합소였다. 또 흰색 조끼팀은 김두현이 미드필드 진영에서 공격을 조율하며 허정무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노력했다. 약 15분간 치른 전반전에서 비 조끼팀은 서동현이 골맛을 보며 1-0으로 앞섰다. 이어진 후반서 비 조끼팀은 이근호를 김치우, 이천수를 김두현으로 교체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그리고 수비진에서는 김진규와 김치곤이 팀을 바꿔 경기에 임했다. 오전 훈련서 이천수를 공격 중심에 두는 플레이를 연습했던 허정무 감독은 오후 훈련서 이천수와 김두현을 번갈아 기용하며 비교 및 점검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초반 3경기에 모두 출전해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선보인 김두현은 의욕적인 모습으로 허정무호의 중심 선수로 자리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10bird@osen.co.kr 이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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