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취소' 박주영, 6일 팬들에 영상 인사
OSEN 기자
발행 2008.09.03 09: 22

프랑스 AS 모나코로 전격 이적한 박주영이 영상으로 FC 서울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다. 서울 구단은 3일 "박주영이 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과 컵대회 경기 시작 직전에 전광판을 통해 팬들에게 이번 이적과 관련된 소감 및 감사의 마음 등을 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오는 5일쯤 일시 귀국해 국내팬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었나 구단의 요청으로 팀 훈련에 곧바로 참여하며 빠른 적응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박주영은 모나코 현지에서 직접 촬영될 동영상 인사를 통해 모나코에 입단하게 느낌, 현지 분위기, 지난 4년 동안 쌓아왔던 FC 서울과의 추억,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 앞으로의 각오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박주영은 지난 2일 밤 FC 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 내 게시판을 통해 직접 팬들에게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박주영은 “3년 반 길고도 짧은 시간 동안 FC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축구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한 경기 한 경기 여러분들과 하나가 되어 즐겁게 축구를 했다. 누구보다 많이 아껴 주시고 기대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 곳에는 아직 나의 이름을 불러주는 팬들은 없지만 팬들의 함성을 기억한다. 그 힘을 받아서 열심히 하겠다. 못 드리고 온 인사는 다음 번에 찾아뵙고 드리겠다”며 기회가 되면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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