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으로 가을을 느끼는 요즘, 한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서 손상됐던 피부는 미처 회복도 되기 전에 건조한 날씨와 수분 부족으로 상태가 악화되기 십상이다. 특히 건조함 때문에 더 푸석거리는 피부의 경우 멜라닌 색소의 증가 탓으로 여름내 생긴 기미, 잡티가 더 도드라지게 드러난다. 명옥헌한의원 김진형 원장은 “기미는 자외선으로 인해 만들어 진다.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다량의 멜라닌 색소가 만들어지게 되고 이 색소가 피부표면으로 올라와 침착되어 세포로 버려지게 된다"고 피부 손상의 원인을 설명했다. 김 원장은 " 피부가 건강한 경우에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다시 색소가 가라앉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피부가 손상되어 멜라닌 색소가 침착하여 기미가 되어 버린다"며 "이에 여름내 생긴 기미와 잡티, 주근깨를 없애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된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천연재료를 이용한 팩을 꾸준히 사용해야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치료 방법을 조언했다. ⃟ 미백효과 뛰어난 살구씨 살구씨는 미백효과가 뛰어난 제품으로 화이트닝 화장품 원료로도 많이 사용된다. 살구씨를 잘 으깨서 달걀 흰자와 혼합한 뒤 얼굴에 바르면 기미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그리고 가장 많은 여성들이 흔하게 사용하는 오이도 역시 기미를 없애고 하얀 피부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천연 약재다. 특히 모공 수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차갑게 만들어 얼굴에 마사지 해주면 좋다. ⃟ 임신후 기미치료 백복령 옛날부터 임신 이후 기미가 심한 경우에 많이 사용하던 백복령도 효과적인 재료이다. 백복령을 곱게 가루를 내어 꿀에 개어 밤마다 바르고 자면 완치할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효과를 보여준다. ⃟ 미백, 보습, 진정, 여드름치료에 좋은 천궁 한방 약재로 피를 맑게 해주는 작용이 있어 많이 사용되는 천궁도 얼굴에 바르면 미백, 보습, 진정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되어 여드름 치료에 많이 사용된다. 이 외에도 기미치료를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우선 기미 치료를 위해서는 자외선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좋다. 햇빛은 기미를 만드는 원인이기 때문에 흐린 날에도 자외선이 있음을 알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거나 모자 등으로 자외선에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한다. 그리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은 늦잠을 자야 피부가 좋아진다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숙면을 취하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말을 뜻한다. 숙면은 세포재생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기미 치료 시 아주 큰 도움이 된다. * 기미예방 생활법 1.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고 변비나 월경불순 등은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2. 기미생성을 억제 하는 호르몬은 밤 10시 에서 새벽 2시 사이에 많이 분비가 된다. 따라서 이 시간에는 잠을 자는 것이 좋다. 3. 간장질환, 변비 등으로 신진대사가 원활치 않으면 기미를 악화시키므로 이러한 신체내부의 질환은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4. 정신적 긴장과 스트레스는 신체내의 각종 호르몬이나 신진대사의 균형을 깨뜨리고 멜라닌의 활동을 증가 시키게 되므로 주의한다. 5. 단백질, 비타민 C 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먹는다. - 간,우유,레몬,오렌지,귤,토마토,부추,파,양배추,쑥갓,배추,아스파라거스,완두콩,마늘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