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추격자' '우생순' 각축
OSEN 기자
발행 2008.09.03 16: 13

제16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추격자’와 ‘우생순’이 각축을 벌이게 됐다. 9월 6일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대공연장 내 특설무대에서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의 시상식이 열린다. 제16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의 본선 진출작품은 총 12편이며 이 중 21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된다. 상반기 최대 화제작이었던 ‘추격자’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김윤석 하정우) 신인감독상 등 5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동시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도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문소리) 여우조연상(김지영) 신인여우상(조은지) 등 ‘추격자’와 나란히 5개 부문 노미네이트 됐다. ‘추격자’와 ‘우생순’이 각축전이 예상된다. 상반기 영화제는 ‘추격자’가 휩쓸다시피 했다. 6월 27일 열린 제45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추격자’는 11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됐고,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기획상 촬영상 남자인기상 등 6관왕에 오르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월에 열린 제44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추격자’는 영화부문 대상과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우생순’이 제16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에서는 ‘추격자’를 제치고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춘사영화제는 국내 영화상으로는 드물게 춘사 나운규 감독이라는 한국영화 역사의 선구자격인 인물을 기리는 영화상으로 그의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을 잇고 한국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영화인들의 축제다. 12편의 본선진출작을 다시 한번 관람할 수 있는 일반 시사회를 함께 진행해서 대중적인 영화제로 재정립해 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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