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호, “김장훈, 언제 돈 모아서 장가가?”
OSEN 기자
발행 2008.09.03 16: 49

개그계의 독설가 왕비호 윤형빈이 ‘한국방송대상’ 수상자를 상대로도 거침없는 독설을 날렸다. 윤형빈은 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되고 MBC에서 생중계된 제35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 축하공연을 위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방송 3사 대표 개그 프로그램의 인기 개그맨들이 특별한 축하 공연을 준비했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건강택시’ 팀은 빅뱅의 대성과 특별한 공연을 꾸몄다. KBS ‘개그콘서트’의 닥터피쉬와 왕비호 역시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MBC ‘개그야’에서는 '우리도 결혼했어요' 팀이 함께했다. 왕비호는 개인상 가수 부문 김장훈에게 “가래 끓는 목소리 매력적이야, 기부천사... 어쩔 수 없이 기부한다는 얘기가 있어. 언제 돈 모아서 언제 장가 갈거야? 발차기는 얼마 안 올라가는 것 같아. 하지만 기부와 공연에 쏟아부든 그의 열정 노력은 정말 대단해”라고 말했다. 이어 신인 가수상 수상자인 빅뱅의 이름을 부르며 “지드래곤 머리보고 학생주임한테 밀린 건 지 알았어. 대성, 얼마전에 솔로 앨범 냈더군. ‘날봐귀순’. 탑은 연기하고 태양은 솔로로 큰 성공했지. 그래서 트로트 하는 구나”라며 독설을 서슴치 않았다. 개그맨 대선배 김병만도 그의 독설을 피해갈 수 없었다. 윤형빈은 코미디언 부분 수상자 김병만을 향해 “누구? 그 조그만한 애. 뒤에서 보고 아역 탤런트인 줄 알았어. CF 찍었다고 자랑하더니 대사가 없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이어 “방송인 포에버, 한국방송대상 포에버”를 외치며 방송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했다. miru@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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