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민영(32)과 이혼 분쟁으로 활동을 중단한 탤런트 이찬(32)이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찬은 3일 오후 안국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tvN 대형 버라이어티 ‘180분’ 의 한 코너 ‘나는 PD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많은 분들에게 혼날 각오하고 시작했다. 너무 하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는 PD다’는 연예인들이 진정한 PD가 되기 위한 과정을 보여줄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찬을 비롯 4명의 출연자가 섭외부터 취재까지 직접 발로 뛰어 다니는 현장을 보여준다. 이찬 이외에도 이영자, 이윤석, 김경민이 출연한다. 이찬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서 “단 한번도 내 모습을 실제 모습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내 모습을 100% 리얼리티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기사에 ‘이찬 방송 복귀’라고 쓰여져 있는 걸 봤는데 사실 복귀가 아니라 취직한 것이다. 방송에서 보여지지 않는 시간에도 밤 12시까지 아이템 회의를 하곤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석은 “이찬 씨가 그 동안 드라마 말고 뉴스나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많이 비쳤다. 이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충분히 이찬 씨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꾸짖을 게 있으시면 꾸짖고 용서할 게 있으면 용서해 달라”고 대신 전했다. 이어 "공중파 못지않은 뭉클하고 따뜻한 리얼 버라이어티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자는 “그 동안 사실 이찬 씨가 아버지가 PD여서 들어오게 된 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했다. 하지만 나중에 아버지 이름이 이찬 씨를 가렸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시청자분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런 오해 풀었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이찬 씨가 진정한 '장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찬은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껏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악플이 조금 줄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드러내기도 했다. tvN 관계자는 “‘나는 PD다’는 취재 현장뿐만 아니라 피말리는 시청률 경쟁 등 방송가의 살벌한 현장을 프로그램을 통해 고스란히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달 10일 밤 11시 첫 방송.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