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왼손 중지, 엑스레이상 '문제 없음'
OSEN 기자
발행 2008.09.03 21: 06

[OSEN=대구, 이상학 객원기자] 삼성 채태인(26)이 경기 중 왼손 중지를 다쳤지만 엑스레이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채태인은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2루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2루로 향하는 과정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왼손 중지가 베이스에 접질리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대주자 조동찬으로 교체됐다. 뼈가 부러진 것은 아니지만 실금이 갈 수 있는 것으로 우려돼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으나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내일 병원에서 자세하게 한 번 검사해 볼 예정이다. 또한, 이날 선발등판한 KIA 외국인 투수 펠릭스 디아즈(28)도 부상으로 일찍 강판됐다. 디아즈는 3회말 첫 타자 박한이에게 공 하나를 던진 후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우측 삼두근 근육경련이 그 이유였다. 2회말 김재걸을 상대할 때 삼두근 근육경련을 느낀 디아즈는 3회 공 하나를 던진 후 느낌이 안 좋아 자진해서 강판했다. 디아즈는 이날 경기 포함 12경기째 승리를 얻지 못했다. 방어율은 2.96. 한편 전날인 2일 대구 삼성전에서 상대 선발 윤성환의 투구에 맞아 오른손 엄지를 강타당한 이종범(38)은 손가락 통증이 가시지 않아 배팅 연습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데다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하지만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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