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우는 좋은 경쟁자다". 러시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동진(26.제니트)이 오는 10일 북한과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최근 FC 서울로 이적 후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김치우에 대해 선의의 경쟁자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3일 오후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소집 사흘째 훈련에서 김동진은 "김치우가 서울 이적 후 좋은 경기를 한다고 들었다. 나에게는 좋은 경쟁이 될 것이다"며 동료이지만 김치우와 주전자리를 놓고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김치우는 서울 이적 후 지난 8월 23일 대구전, 27일 제주전서 득점을 올리며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서울의 상승세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동진은 이영표가 빠져서 주전을 확보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 자리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김치우가 잘하고 있다.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묻자 김동진은 "이미 지나간 과거다. 결과가 좋지 못했고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월드컵으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이다. 적극적으로 플레이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정무호는 오는 5일 요르단과 평가전을 치른 뒤 7일 출국해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남북전을 치른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