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0승' 클리프 리, AL 8월의 투수 선정
OSEN 기자
발행 2008.09.04 04: 40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시즌 마지막 달을 남겨두고 일찌감치 시즌 20승을 기록한 클리프 리(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 8월의 투수'로 선정됐다. 지난 4월에 이은 2번째 영예다. 리는 8월 한 달간 5승 방어율 1.86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려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모두 38⅔이닝을 소화하며 36피안타, 7볼넷에 자책점은 8점만 허용했다. 등판한 경기 중 한 번도 2자책 이상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투구였다. 8월 11일 토론토전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리는 16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9이닝 6탈삼진 2실점 완투승을 거두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시카고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두며 클리블랜드 투수로는 74년 게일로드 페리 이후 34년 만에 단일 시즌 20승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리는 194⅓ 이닝 동안 삼진 149개를 잡아냈고, 4완투(2완봉 포함) 20승2패 방어율 2.32를 기록하고 있다. AL 이달의 투수에는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5승 2.25) 로이 할러데이(토론토, 5승1패 2.06) 개빈 플로이드(화이트삭스, 4승 4.29)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미네소타, 4승 1.23), 글렌 퍼킨스(미네소타, 4승 3.31)도 후보에 올랐으나 리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내셔널리그에선 밀워키 좌완 C.C. 사바티아가 선정됐다. 사바티아는 5승 방어율 1.12를 기록해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 4승 1.27) 리치 하든(컵스, 3승 1.82) 호세 발베르데(휴스턴, 10세이브 0.64)를 제쳤다. workhorse@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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