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젊은 어깨' 조정훈-이범준, 선발 맞대결
OSEN 기자
발행 2008.09.04 07: 39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롯데전. 소속 구단의 마운드를 이끌 재목들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주인공은 조정훈(롯데.23)과 이범준(LG.19). 마산 용마고 출신 조정훈은 '2군의 손민한'이라는 수식어처럼 뛰어난 피칭을 뽐냈다. 조정훈은 5월 8일 한화와의 경기에 임시 선발로 나서 7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코칭스태프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6월 22일 잠실 LG전에서 데뷔 첫 승을 완봉승(9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장식하는 등 3승 2패(방어율 3.02)로 롯데 선발진의 한 축을 꿰찼다. 올 시즌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방어율 1.13)로 강세를 보였다. 7월 5일 LG전에서 7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신 조정훈은 이날 승리로 설욕할 태세. 전날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7회와 8회 1점씩 추격했으나 2-3 아쉽게 고배를 마신 롯데는 이날 승리로 아쉬움을 만회할 각오이다. 멕시코 출신 특급 마무리 데이비드 코르테스가 건재해 조정훈이 선발 투수의 몫만 제대로 해준다면 승리의 가능성은 높다. LG는 신인 우완 이범준을 선발 예고했다. 이형종, 정찬헌과 더불어 고졸 신인 삼총사로 불리던 이범준은 동기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성적은 1승(방어율 4.84)에 불과하나 롯데전에 5차례 등판, 방어율 2.92로 호투했던 만큼 자신감은 가득하다. 3일 경기에서 베이스러닝 도중 왼쪽 발바닥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던 페타지니의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타자들의 컨디션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승산은 있다. what@osen.co.kr 조정훈-이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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