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조재진, '무득점 행진은 이제 그만'
OSEN 기자
발행 2008.09.04 07: 59

조재진(27, 전북)이 오는 10일 북한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의 '핵심 킬러'로 나설 전망이다. 감각적인 득점포를 자랑하던 조재진은 지난 3월 북한과의 3차 예선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지만 허정무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한동안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각급 대표팀의 골 결정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며 골을 넣을 수 있는 킬러에 목말랐고 결국 조재진이 다시 선택을 받게 됐다. 3차 예선서 2차례 북한과 경기를 치른 한국은 모두 득점없는 무승부에 그쳤다. 그래서 허정무 감독은 이번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조재진을 내세워 북한전 필승 다짐을 하고 있다. 조재진과 함께 이근호-이청용이 측면 날개로 기회를 만들고 이천수와 김두현이 그 밑에서 날카로운 볼 배급을 맡을 전망이기 때문에 어느 때 보다 득점포가 터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 물론 많은 수비수를 포진시켜 밀집수비를 펼치는 북한을 상대로 골을 뽑아내기는 힘들다. 대표팀 정해성 코치는 "이미 상대의 전술에 대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수 밖에 없다"면서 변화가 없을 북한 대표팀의 움직임에 대해 대표팀의 활약을 예고했다. 따라서 한국은 좁은 공간서 빠르고 정확한 패스 연결을 통해 상대를 뚫어야 한다. 특히 조재진은 그 좁은 공간서 수비수들을 이끌고 다니면서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중책을 허정무 감독으로부터 부여받았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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