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공현주, 5시간 추위속 바다투신 장면 촬영
OSEN 기자
발행 2008.09.04 09: 03

탤런트 공현주가 5시간 동안 추위와 거친 파도와 씨름하며 바다 투신 신을 촬영했다. 공현주는 3일 방송된 KBS 1TV ‘너는 내 운명’에서 호세(박재정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바다로 투신 하는 장면을 5시간에 걸쳐 촬영했다. 수빈(공현주 분)은 호세와의 파혼으로 큰 상처를 입고 혼자 바닷가를 찾았다. 자신을 찾아나선 호세가 나타나 돌아가자고 설득하자 “내 심장에 박힌 대못, 뽑아서 당신 가슴에 박을 거니까”라며 바다로 뛰어 들었다. 이를 말리는 호세를 밀치며 강하게 저항하던 수빈은 결국 “호세 씨 없으면 정말 못 살아요. 제발 나 버리지 말아요”라며 울음을 토해냈다. 공현주는 이 장면을 위해 독기 가득한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바다에 뛰어들어 처절하게 오열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바다에서 5시간 동안 추위와 싸우면서도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관계자는 “파도 때문에 몸을 가누기 힘든 상황에서도 5시간여 동안 뛰어들고 나오기를 수십 번 반복했다. 게다가 날씨까지 싸늘해서 온 몸이 떨리고 입술이 파랗게 질리는 상황에서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걱정하는 스태프에게도 ‘저는 건강해서 괜찮아요’라고 말하며 촬영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한편 공현주는 독기 어린 악녀 연기로 ‘악녀 수빈’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miru@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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