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 최초로 스타리그 3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골든 마우스를 거머쥔 '투신' 박성준(22, STX)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그의 고민은 바로 오는 5일 열리는 스타리그 조지명식서 누구를 지명하느냐의 문제. 지난 3일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온 STX 워코숍서 만난 박성준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대형스타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일일이 팬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촬영에 임하는 등 팬들의 대한 사랑에 감사를 표한 박성준은 한 팬의 스타리그 관련 질문에 대해 "아직 고민중 입니다.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한 것 없지만 최고의 선택을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3일 오후에 열렸던 08-09시즌 전략 워크숍서 팀의 맏형 답게 워크숍을 주도한 그는 08-09시즌에 대한 각오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테란전에 대한 우려에 불구하고 박성준의 08-09시즌 목표는 45경기 이상 출전, 전 경기 승리. "예전보다 테란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는 문제다. 그러나 걱정하지는 않는다. 김윤환 조일장 김준수 등 저그 동료들과 무엇보다 저그에게 강한 진영수 등 좋은 동료들이 많다. 프로리그서 모든 경기 승리를 거두고 싶다." scrapper@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