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문성민, "독일리그 득점왕 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8.09.04 12: 40

한국의 차세대 배구 거포 문성민(22)이 "독일리그 득점왕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독일로 떠났다. 독일 분데스리가 1부 프리드리히샤펜 구단에 입단한 문성민이 지난 2일 협회로부터 해외 이적동의서를 받고 편한 마음으로 4일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촬영차 사이판을 다녀온 문성민은 아침 일찍 공항에 도착해 인터뷰를 위해 취재진을 기다리고 있었다. 꿈을 향해 외국으로 나가는 만큼 설레는 기분을 감출 수 없었던 문성민은 "떨린다. 설레임 반, 걱정 반이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어렵게 나가는 만큼 독일리그 득점왕, 서브왕을 하고 싶다"는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밝힌 문성민은 "최종 목표는 이탈리아다. 빠르면 1년 안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뚜렷한 목표도 마음속에 두고 떠났다. 문성민은 4일 독일로 떠나 현지서 비자, 메디컬테스트, 숙소 문제 등을 해결한 뒤 빠르면 9일 제1회 AVC컵 참가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출국소감은. ▲ 설레임 반, 걱정 반이다. 얼마나 적응할지 걱정이지만 꼭 성공하겠다. -월드리그로 인해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인가. ▲ 월드리그를 치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뛰고 싶었다. 열심히 하겠다. -최종목표는 ▲ 이탈리아로 가는 것이다. 이탈리아에서 러브콜에 있었지만 나이가 안 되서 가지 못했다. -현지에서 혼자 생활해야 하는데. ▲ 숙소에서 혼자 생활해야 해 외로울 것 같다. 대화도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영어, 독일어를 빨리 익혀서 동료들과 농담도 하고 싶다. 독일어 책을 봤는데 어렵더라. -후배들의 해외진출의 길을 터줬다고 볼 수 있는데. ▲ 다른 선수들도 좋은 기회가 되면 나갈 수 있게 되는 계기를 마들어 기쁘다. -각오 한마디. ▲ 어렵게 독일로 가는 만큼 독일리그 득점왕, 서브왕을 하고 싶다. -신치용 대표팀 감독과 통화를 했는데. ▲ AVC컵 대표팀 차출로 인해 언제 올 수 있는지 물어봤다. -이탈리아팀의 러브콜이 언제쯤 올 것이라 생각하나. ▲이탈리아에서 지켜보고 있겠다고 했다. 빠르면 1년 안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외국선수들과 뛰어야 하는데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 단점은 신장, 팔길이, 힘이라 생각한다. 장점은 스피드와 빠른 스윙, 젊은 패기다. 자신있다. 운동도 결국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신장이 정확히 얼마인가. ▲ 신발을 신지 않고 197cm다.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