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전에 대비해 빠르고 세밀한 축구를 시험해 보겠다". 오는 10일 북한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르게 되는 허정무호가 5일 요르단과 평가전에서 빠르고 세밀한 축구를 시험한다. 허정무 감독은 4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전에서 상대가 몸싸움을 벌이자 우리 선수들이 서둘다보니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북한전을 대비해 요르단과의 경기서 빠르고 세밀한 부분을 만들어보겠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북한과 2경기 모두 득점없이 비긴 허정무호는 최종예선의 중요성을 감안해 반드시 승부를 내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중국 충칭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서도 북한과 1-1로 비겨 승부를 내지 못했다. 허 감독은 "최종예선 준비를 많이 했다. 좋은 출발을 하고 싶다"며 축구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한 이천수(27, 수원) 조재진(27, 전북)의 대해서 허 감독은 "최대한 활용하겠다. 이천수는 그동안 훈련이 부족했지만 많이 활용하겠다"고 밝혀 조재진의 선발 기용과 이천수의 조커 투입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요르단과의 평가전 배경에 대해서는 "같은 조에 중동팀이 3팀이나 있다. 중동을 대비해 쿠웨이트와 같은 강팀들과 붙고 싶었으나 성사가 되지 못해 요르단과 경기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5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평가전을 치른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