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종윤-전준우, 데뷔 첫 선발 출장
OSEN 기자
발행 2008.09.04 18: 43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종윤(26)과 전준우(23)가 데뷔 첫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았다. 박종윤과 전준우는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1루수,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주찬(27)과 이원석(22)이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김주찬은 전날 경기서 1회 오른쪽 발등에 공을 맞았고 이원석은 허리 상태가 좋지 않은 편. 포철공고를 졸업한 뒤 2001년 2차 지명 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뛰어난 체격 조건(190cm 88kg)이 뿜어나오는 장타력이 돋보이는 왼손 거포. 3일 현재 1군 통산 성적은 25경기에 출장, 타율 2할(45타수 9안타) 6타점 4득점. 올 시즌 2군 남부리그서 타율 2할6푼4리(265타수 70안타) 9홈런 43타점 45득점 5도루를 기록했다. 경주고-건국대를 거쳐 올 시즌 프로 무대에 입문한 호타준족 내야수 전준우는 지난 2일 엔트리가 확대된 뒤 3일 경기서 0-3으로 뒤진 7회 2사 3루서 대타로 데뷔 첫 타석에 나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코칭스태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로이스터 감독은 오는 5일 광주 KIA전서 주전 유격수 박기혁(27)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스터 감독은 "박기혁이 많은 경기에 출장해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 박종윤-전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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