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변호사’ 시청률이 아쉬운 ‘해피엔딩’
OSEN 기자
발행 2008.09.05 07: 36

MBC TV 수목드라마 ‘대한민국 변호사’(서숙향 극본, 윤재문 연출)이 주인공 한민국(이성재 분)과 우이경(이수경 분)의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4일 종영한 ‘대한민국 변호사’의 시청률은 10.2%로, 3일 방송된 15회 9.4%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시청률을 살펴보면 마지막 회 시청률은 지난 8월 6일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12.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마지막 회는 한민국과 변혁(류수영 분)이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며 이야기가 시작됐다. 한민국은 우이경에게 변하지 않은 마음을 전하며 결혼 하자고 말하지만 우이경은 다시 또 고민하기 시작한다. 결국 결혼을 앞둔 배기자(강성진 분)가 한민국이 중국으로 가기 전 이미 3년이 지나면 우이경과 결혼을 하겠다고 청첩장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우이경에게 털어놓으면서 이경은 민국의 진심을 알게 되고 그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록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코믹하고 즐거운 드라마였는데 종영돼 아쉽다’ ‘친구의 남편을 사랑한다는 다소 파격적인 내용이었는데 종영까지 너무 무겁지 않게 드라마가 전개돼 재미있게 봤다’ ‘배우들의 열연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지만 ‘대한민국 변호사’가 있어 수,목이 즐거웠다’ 등 드라마의 종영을 아쉬워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지난 7월 9일 첫 방송된 ‘대한민국 변호사’는 주연들의 열연과 조연들의 감초 같은 연기,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코믹 요소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대한민국 변호사’ 만의 개성 있는 스토리 전개가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드라마 평균 시청률 7.5%로 아쉽게 종영했다. 오는 10일부터는 김명민, 이지아, 장근석이 출연하는 음악 휴먼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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