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하반기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다. 저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에 배우만의 매력을 덧입혀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멋진하루’의 전도연, ‘비몽’의 이나영, ‘모던보이’의 김혜수,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 등이다. 연기면 연기 매력이면 매력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이 여배우들 중에서 진짜 은막의 여왕 자리에는 누가 오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멋진 하루’의 전도연 ‘칸의 여왕’ 전도연이 올 상반기 최고의 배우 하정우와 손잡고 ‘멋진 하루’로 돌아왔다. 충무로 캐스팅 0순위에 있는 두 사람의 만남. 그들의 시너지가 어떻게 일어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월 25일 개봉을 앞둔 ‘멋진 하루’는 30대 까칠한 노처녀 희수가 옛 남자친구 병운을 만나 벌어지는 하루를 담았다. ‘비몽’의 이나영 이나영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비몽’은 꿈으로 이어진 두 남녀의 슬픈 운명을 담은 러브스토리.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해 꿈에서라도 그녀를 만나려고 하는 남자 진 역은 오다기리 죠가 맡았으며 이나영은 몽유병 상태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그의 꿈대로 움직이게 되는 여자 란 역을 맡았다. 10월 9일 개봉. ‘모던보이’의 김혜수 김혜수는 박해일과 영화 ‘모던보이’로 올 가을 극장가를 공략한다. ‘모던보이’는 일제강점기에 낭만의 화신임을 자부하는 문제적 모던보이 이해명이 비밀을 간직한 팔색조 같은 여인 조난실을 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예측불허의 사건과 변화를 그린 영화다. ‘좋지 아니한가’ ‘열한번째 엄마’ 등 연기의 깊이를 더하고 있는 김혜수가 1930년대 모던걸로 어떤 변신을 할지 궁금해진다. 10월 2일 개봉.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 손예진은 발칙한 아내로 돌아온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아내의 또 다른 결혼을 눈감아줄 수 밖에 없는 남자와 두 남자 모두 사랑하고야 말겠다는 독특한 여자의 스토리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 손예진이 사랑에 솔직하고 당당한 여인 인아로 분해 이기적인(?) 사랑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상대역으로 김주혁이 출연한다. 하반기 개봉. crystal@osen.co.kr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전도연 김혜수 손예진 이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