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가수 이재수, 제2의 김구라를 꿈꾸다?
OSEN 기자
발행 2008.09.05 10: 17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패러디한 ‘컴배콤’으로 주목 받았던 패러디 가수 이재수가 파격콘셉트의 인터넷방송 DJ로 또 한번 눈길을 끈다. 이재수는 최근 인터넷 라이브방송국 씨박스(www.seebox.com)에서 ‘이나까의 두십 개탈출(이하 두십 개탈출)’의 DJ로 활동 중이다. ‘두십 개탈출’은 ‘점심 먹고 졸린 나른한 시간을 탈출하자’는 컨셉트로 걸죽한 입담과 함께 자유분방한 진행 스타일을 선보인다. 이따금 튀어나오는 돌출발언과 게스트를 향한 짓궂은 농담, 시청자와의 격의 없는 대화가 110분 동안 끊임없이 이어진다. 보이는 라디오를 표방해 인터넷 상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이재수가 선곡한 음악이나 동시 접속한 시청자가 신청한 곡을 들으며 진행자와 실시간 채팅으로 직접 대화할 수 있다.또 유명 뮤지션을 비롯해 신인가수나 레이싱 모델 등 연예인들을 특별 게스트로 초대해 음악 이야기나 무대 뒤편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재수의 이런 행보에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김구라다. 김구라는 과거 황봉알과 인터넷방송 ‘시사대담’, 여기에 노숙자까지 합세해 케이블 방송 ‘구봉숙의 쏜데이서울’을 진행하면서 욕설과 독설, 막말을 퍼부었다. 수위는 조금 낮아졌지만 비슷한 콘셉트로 공중파 방송에도 입문한 김구라는 예능 프로그램 MC로 종횡무진하고 있다. 과연 이나까(이재수)도 김구라처럼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아니면 마이너 DJ로 머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두십 개탈출’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10분 씨박스 라이브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miru@osen.co.kr 디디오넷 제공.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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