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은 이제 없다. 하지만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으로서는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 박주영의 이탈로 헐거워진 서울의 공격을 책임질 선수는 누가 있을까. 우선 부동의 주전으로는 데얀이 있다. 올 시즌 인천에서 서울로 온 데얀은 21경기에 나서 11득점과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박주영과 좋은 짝을 이루었고 다른 선수들과도 좋은 호흡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정조국 역시 박주영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3득점 3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박주영의 이적으로 좀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괴력에서는 박주영을 앞선다는 평가다. 김은중 역시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 등으로 인해 주춤했던 그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3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몸상태는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에 그도 박주영 공백의 좋은 대체자로 보인다. 이외에도 이승렬과 이상협, 심우연 등 젊은 피도 무시할 수 없는 후보들이다. 귀네슈 감독으로서는 6일 열리는 부산과 컵대회 경기서 박주영 공백의 대체자를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데얀은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차출돼 월드컵 유럽 예선을 치르느라 빠진다. 서울은 컵대회서 부진을 보이며 신예들과 후보들을 테스트하는 장으로 삼고 있다. bbadagun@osen.co.kr 정조국-데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