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상 김만덕 드라마, 내년 하반기 SBS 방영
OSEN 기자
발행 2008.09.05 11: 18

조선시대 거상 김만덕(1730~1812)을 소재화한 드라마가 내년 하반기 SBS에서 30부작으로 방영된다. ‘주몽’ ‘황진이’ ‘쾌도 홍길동’을 제작한 올리브나인은 5일 드라마 ‘거성 김만덕’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영조시대에 태어나 정조시대를 살았던 김만덕은 기녀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어 탁월한 상술을 발휘하여 많은 돈을 모은 인물로 흉년으로 인해 전 도민이 아사직전에 처하자 제주도에서 부의 사회 환원을 실천했던 인물이다. 드라마 촬영은 김만덕의 주무대였던 제주도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현재 올리브나인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김태환)로부터 공식적인 제작지원을 받고, 제주 현지의 오픈세트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브나인의 한 관계자는 "‘거상 김만덕’에게서 ‘상도’의 거상 임상옥,‘대장금’의 여성 장금이와 ‘허준’의 휴머니즘까지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여성의 날 100주년’이 되는 올해에 제작·방송하고자 기획했으나 착실한 기획과 오픈세트 건립 등 보다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영·정조시대의 경제문물을 비롯, 현대에도 의미 있는 ‘돈의 가치와 철학’을 되새길 수 있는 교훈적 의미를 배울 수 있는 드라마를 제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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