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뚝배기’, 끓기도 전에 ‘조기종영’ 결정
OSEN 기자
발행 2008.09.05 11: 49

18년 만에 야심차게 부활한 KBS 2TV 일일드라마 ‘돌아온 뚝배기’가 제대로 끓기도 전에 ‘조기종영’이 결정됐다. 김영철, 김성은, 강경준 등이 주연한 ‘돌아온 뚝배기’는 지난 6월 2일 첫 선을 보였으며 6개월 방송을 목표로 12월 종영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기 종영이 결정되면서 후속작 ‘미워도 다시 한 번’이 10월 중으로 방송된다. KBS 한 방송 관계자는 “아직 정확하게 몇 부가 줄어들지는 논의 중이다. 하지만 확실히 처음 계획보다 방송 편수가 줄어든다. 10월 KBS 가을 개편을 맞아 새로운 드라마가 들어가는 게 좋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고 설명했다. ‘돌아온 뚝배기’는 당초 예상보다 2개월 가량 빠른 종영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민들의 애환을 그린 국민드라마 ‘서울 뚝배기’를 리메이크한 ‘돌아온 뚝배기’는 5~10%대의 기대 이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서울 뚝배기’가 가지고 있는 ‘서민적인 감정’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는데 실패했으며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후속작 ‘미워도 다시 한 번’은 결혼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노란 손수건’ ‘애정이 조건’ ‘장밋빛 인생’ 등 히트작을 만든 김종창 PD가 연출을 맡고 정겨운, 오연서 등이 출연한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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