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종수 부상으로 고민...수술 가능성
OSEN 기자
발행 2008.09.05 12: 40

대전 시티즌의 희망 고종수(30)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대전 구단은 5일 "지난달 23일 주말 전남전이 끝난 후 고종수가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최근 구단의 담당 병원인 세창 정형외과에서 MRI 등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무릎 연골이 찢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왼쪽 무릎은 고종수가 수원 시절 다쳤던 부위로 전성기에서 나락으로 떨어졌던 원인이기도 해 대전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단의 한 관계자는 "김호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전원이 고종수의 부상으로 고민하고 있다. 의사의 소견에 따르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술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일단 고종수의 부상이 크게 심각한 것은 아니다. 일상 생활에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당장 뛸 수도 있다. 그러나 선수 생명을 고려해 일본으로 건너가 수술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대구전에서 퇴장 당한 김호 감독의 5경기 출전 정지 등의 악재로 고민하던 대전은 고종수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며 목표로 삼았던 후반기 도약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