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 21점' KT&G, 현대건설 꺾고 공동 1위
OSEN 기자
발행 2008.09.05 17: 49

조직력이 살아난 KT&G가 상승세인 현대건설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T&G는 5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IBK 기업은행배 양산 프로배구 준결리그서 조별리그까지 포함해 3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7-25 25-16 25-19)으로 꺾었다. 이로써 KT&G는 현대건설과 3승 1패로 동률을 이뤄 1위로 올라섰다. KT&G과 현대건설은 6일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이 가려진다. 1세트부터 아우리가 잇따라 공격 범실을 범하면서 현대건설은 KT&G에 리드를 빼앗겼다. 수비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며 한유미가 공격에서 연속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은 8-8 동점을 만든 뒤 김세영의 이동공격까지 한유미가 가로막으며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하지만 1점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현대건설은 KT&G에 24-24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25-25에서 KT&G 마리안의 공격을 막지 못해 첫 세트를 25-27로 내줬다. 첫 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 들어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한유미가 범실을 하는 등 흔들렸다. 반면 KT&G는 상승세를 탔다. 아우리의 오픈 공격을 김사니가 가로막으며 달아난 KT&G는 2세트를 25-16으로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이후 3세트에서는 현대건설 양효진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8-12까지 허용했지만 KT&G는 외국인 선수 마리안의 백어택이 성공되면서 14-14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이 추격하려는 순간 긴 랠리 끝에 이연주가 블로킹으로 통쾌한 득점을 올린 KT&G는 경기를 25-19로 끝냈다. 마리안은 블로킹 2득점을 포함해 21득점을 올렸고 이연주도 블로킹 2득점을 포함해 12득점을 기록했다. 7rhdwn@osen.co.kr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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