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군 경기에서 2루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5일 도다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월로스 2군과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리는 등 4타석 나가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2군 경기 120타수 39안타로 3할2푼5리의 타율을 올린 이승엽은 베이징올림픽 복귀 후 첫 장타를 기록했다. 1군에서 6경기에 나가 기록한 8안타가 모두 단타였기에 이날 2루타는 오는 14일 1군 등록을 약속받은 만큼 반가운 소식이다. 1회 2사 2루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는 1루수 직선타로 아웃, 병살타를 기록하고 말았다. 또 1-4로 뒤진 6회 2사에서는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1-6으로 뒤진 9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나와서는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대주자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요미우리 2군은 9회 2점을 추가했지만 결국 3-6으로 패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