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가대표팀 경기 사상 2번째로 적은 관중이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고 요르단의 평가전이 벌어진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1만 6537명이 입장, 지난 1월 31일 칠레전서 기록된 1만 5012명 이후 두 번째로 적은 관중을 마크했다.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홈 그라운드로 쓰고 있는 FC 서울의 경우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평균 1만 9000여 명의 관중이 입장하고 있다. 프로축구 관계자는 "7일 열리는 서울-광주의 경기에 더 많은 관중이 들어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할 정도로 적은 관중이 입장했다. 관중수가 급감한 것은 올림픽서 한국이 조별리그서 탈락하며 8강에 오르지 못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경기가 금요일에 열렸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쾌적한 날씨였기 때문에 관전하기에 좋았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국가대표팀 경기에 이렇게 적은 관중이 들어온 경우는 드물었다. 특히 붉은 악마는 전통적인 태극기 세리머니도 하지 못할 정도로 적은 관중이 입장, 축구 대표팀 경기에 대한 관심이 적어진 세태를 반영했다. 10bird@osen.co.kr 관중석이 썰렁한 가운데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상암=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