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10승'롯데, KIA 꺾고 2연승 휘파람
OSEN 기자
발행 2008.09.05 21: 28

상승군단 롯데가 KIA를 가볍게 꺾고 2위 두산에 바짝 접근했다. 손민한은 4년 연속 10승 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롯데는 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손민한의 눈부신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는 화력을 과시하며 7-1로 완승을 거두었다. 롯데는 후반기 9승1패의 압도적인 승률로 57승째(47승)를 거두며 2위 두산를 위협했다. KIA가 먼저 찬스를 잡았다. 1회부터 3회까지 연속 득점위기 무사히 넘긴 뒤 3회말 공격에서 김선빈과 김종국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1,3루에서 김원섭의 투수앞 땅볼때 먼저 한 점을 얻었다. 그러나 이것이 마지막 득점이 됐다. 4회부터 롯데 공격은 더욱 뜨거웠다. 롯데는 4회초 1사후 손광민의 중전안타와 전준우의 오른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고 박기혁의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주찬이 우익수 앞 안타를 터트려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살아난 롯데는 5회초 조성환의 좌익선상 2루타와 1사후 가르시아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6회에서는 김주찬의 유격수 내야안타 등 연속 3안타를 한 점을 보탠 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조성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이대호의 중전적시타로 6-1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8회 공격에서도 김주찬의 우전안타와 조성환의 사구로 만든 1사1,2루에서 이대호의 우전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대호는 이날 4타수3안타2타점으로 활약했다. 가르시아도 1타점을 추가, 98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8회1사까지 5피안타 1실점의 쾌투와 타선의 지원을 받아 가볍게 1승을 따냈다. 무사사구의 절묘한 제구력이 뒷받침된 호투로 시즌 10승(3패)고지를 밟으며 4년 연속 두자리 승수의 기쁨을 누렸다. 방어율도 2.59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KIA는 선발 데이비스가 소나기 안타를 맞은데다 도루 5개를 허용하는 등 주자견제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무너진게 패인이 됐다. KIA는 이날 패배로 4위 한화에 4.5경기차로 멀어졌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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