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우,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큰 부담 없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9.05 22: 53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섰지만 큰 부담은 없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친선경기서 전반 5분 터진 이청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김치우는 자신의 원래 포지션이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경기 조율을 맡았다. 김치우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경기에 임하다 보니 부담이 크게 없었다"면서 "그동안 대표팀이나 K리그서도 맡았던 포지션이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주로 측면 수비수를 맡았던 김치우는 공격 가담력이 좋아 요르단과 평가전에서는 미드필더로서 시험대에 올랐다. 또 김치우는 "자리에 구애받지 않고 빈 공간을 찾아 이리저리 뛰어 다녔다. (수비수와 미드필더 중) 어느 자리가 더 편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면서 "어느 포지션에 나서든 경기에 출전하는 것 자체로 행복하다"고 답했다. 요르단전에서 전담 키커 역할도 소화한 김치우는 "세트피스가 많이 중요하다. 전담 키커 역할은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크로스 등에 대한 정확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의욕을 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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