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관록투' 이상목-정민철, 선발 맞대결 승자는
OSEN 기자
발행 2008.09.06 07: 47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삼성-한화전의 화두는 노련미 넘치는 선발 이상목(삼성)-정민철(한화)의 맞대결. 삼성과 한화의 주말 3연전은 4강 진출을 위한 분수령이나 다름없다. 자칫 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될 수 있을 가능성도 크다. 그 만큼 베테랑 투수들의 어깨는 무거운 법. 6승 6패(방어율 4.84)를 기록 중인 이상목은 삼성 투수 가운데 최고참 선수이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롯데에서 버림받았으나 삼성과 연봉 1억 원에 계약을 맺고 기대 이상의 몫을 해주고 있다. 한화와의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앞서고 있으나 4.87의 방어율은 불안한 대목. 후반기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해볼만 하다. 정현욱, 권혁, 오승환이 버티는 불펜은 강하지만 진갑용, 채태인, 박석민 등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쉽다. 선발 라인업도 예년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 한화는 전날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 삼아 3-1 승리를 거두며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정민철이 전날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지켜볼 일. 좌완 구대성의 부진과 윤규진의 부상 공백이 뼈아픈 한화는 외국인 타자 덕 클락의 타격감 회복 조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클락은 전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에 불과했으나 결승타를 때렸다. 타격감 회복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계투진이 허약한 만큼 정민철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책임감을 안고 있다. what@osen.co.kr 이상목-정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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