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열기 속 제3국 개최 경기는?
OSEN 기자
발행 2008.09.06 08: 58

9월 6일과 10일은 세계적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전이 열리는 날이다. 50여 경기에 가까운 A매치가 열려 지구가 축구의 열기로 후끈해질 것이다 . 하지만 이렇게 많이 열리는 A매치들 중에서 홈팀의 자국에서 하지 못하고 제3국에서 열리는 경기들이 있다. 우선 6일 그루지야와 아일랜드의 유럽 8조 경기는 제3국인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다. FIFA는 최근 전쟁이 벌어졌던 그루지야에서 경기를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제3국행을 결정했다. 같은 날 유럽 예선 6조 경기인 안도라와 잉글랜드 경기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하지만 피치 못할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에 위치한 소국인 안도라는 잉글랜드나 프랑스, 네덜란드 등 많은 원정팬들이 오는 경기에 한해 인근 바르셀로나에서 자주 경기를 가진다. 이번 경기 역시 많은 잉글랜드팬들 때문에 바르셀로나를 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북한과 남한의 월드컵 예선전이 있다. 이 경기는 지난 3월 3차예선과 마찬가지로 평양이 아닌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게 된다. 북한이 자국 내에서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 이에 FIFA는 제 3국 경기를 결정했고 이번 역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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