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을 빛낸 메달리스트가 ‘스타 골든벨’에 총 출동한다. 6일 방송되는 KBS 2TV ‘스타골든벨’에 사격 금메달 진종오,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주현정, 여자 펜싱 은메달 남현희, 체조 은메달 유원철, 유도 은메달 김재범 등이 출연한다.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재범은 ‘스타골든벨’에서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하며 ‘리틀 김종국’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메달을 획득하기 전날 하나님 꿈을 꿨다”며 “나의 몸에 레이저를 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양궁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인 주현정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중국 관중들의 좋지 않은 매너였다”며 “양궁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인 크래커타임(시위를 당겨놓고 활을 쏘는 시간)에 헛기침 호루라기 소리를 내는 등 결정적인 순간의 위기들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싸웠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사격 금메달의 진종오는 “휴가 기간에도 총을 쏘고 싶은 나머지 집에 있는 장난감 총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며 “놀이동산의 풍선 맞추기 게임을 즐겨 하는데 1등 상품으로 주는 큰 인형을 아내에게 한번 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금메달인 줄 모르고 있다가 감독님을 봤는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려 이상하게 생각했었다”며 “그 후 전광판에 뜬 내 이름과 태극기를 보고 금메달을 알게 되었고 그 순간 가슴이 벅차 올라 펑펑 울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crystal@osen.co.kr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주현정, 진종오, 남현희, 김재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