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배구단이 GS칼텍스를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도로공사는 6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IBK 기업은행배 양산 프로배구 준결리그서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21 20-25 25-23 25-16)로 꺾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3승 1패로 KT&G 및 현대건설과 동률을 이뤘으나 점수득실률에서 1.107로 가장 앞서 1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KT&G(1.069)가 2위가 돼 7일 컵대회 우승을 놓고 다툰다. 지난 시즌 꼴찌였으나 이번 컵대회서 선전한 현대건설은 1.042로 3위에 그쳤다. 이날 경기서 도로공사는 세트스코어 1-1로 맞서던 3세트서 하준임의 시간차로 22-21로 앞선 뒤 지난 시즌 신인왕 배유나의 속공을 이보람이 가로막으면서 23-21을 만들어 3세트를 챙겨갔다. 이후 3세트 승리로 상승세를 탄 도로공사는 4세트도 25-16으로 승리,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한송이의 공백을 잘 메우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임효숙이 20득점, 하준임이 14득점, 이보람이 12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고 GS칼텍스는 배유나가 15득점, 정대영이 14득점, 이정옥이 14득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