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남이’ 서영희(28)가 본격적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지난 1월 막을 내린 KBS 2TV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방송 작가 ‘복남’으로 분해 코믹한 캐릭터로 사랑 받았던 서영희가 아예 시트콤 연기를 펼치기로 했다. 영화 ‘궁녀’ ‘추격자’ 등에서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일 서영희는 MBC TV 새 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신정구 외 극본, 권석 연출) 출연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그분이 오신다’는 인기리에 방송 중인 ‘크크섬의 비밀’ 후속으로 10월 말께 방송될 작품이다.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는 서울 종로구 사직동 908번지에 사는 일곱 가족의 소소한 일상을 코믹의 관점에서 들여다 본다. 인기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두근두근 체인지’, 영화 ‘작업의 정석’ ‘B형 남자친구’ ‘홍반장’ 등을 집필한 신정구 작가와 MBC TV ‘놀러와’ ‘무한도전’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을 연출한 권석 PD가 손잡은 기대작이다. 극 속에서 서영희는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탈 정도로 잘 나가는 인기배우다. 하지만 한 순간의 치명적인 실수로 ‘국민 요정’에서 ‘국민 악마’로 떨어지는 막장 여배우 ‘서영희’다. 과도하게 낙천적 성격의 소유자로 별 다른 고민 없고, 구김살 하나 없는 그야말로 순진무구 그 자체의 캐릭터이다. 까칠한 성격의 PD와 옛 애인인 재벌2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애정 관계도 형성될 예정이다. 서영희는 “색깔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분이 오신다’를 선택했다. 색다른 웃음 코드와 가족애를 볼 수 있을 것이다”며 “안방극장 팬들이 ‘며느리 전성시대’의 복남이를 많이 사랑해 주셨는데, 여배우 서영희의 시트콤 연기에도 많은 응원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