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3안타에 10득점’ 롯데, KIA 완파하고 원정 8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09.06 19: 57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지세로 ‘가을축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후반기 들어 불붙은 타선이 연일 폭발, 원정 8연승 및 최근 3연승을 구가하며 2위 진입을 노크하고 있다. 롯데는 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타선이 대폭발, 10-2로 완승을 거뒀다. 장단 13안타를 몰아쳤다. 4번타자 이대호는 2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20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롯데는 광주구장 4연승 및 최근 3연승을 기록한 반면 4강행에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KIA는 최근 3연패로 침체에 빠졌다. 롯데는 이날 초반부터 가공할 파괴력을 자량했다. 롯데는 1회초부터 KIA 마운드를 맹폭했다. 1회초 공격서 톱타자 김주찬의 볼넷을 시작으로 이인구 안타에 이어 조성환과 이대호의 연속 적시 2루타로 3점을 뽑고 여세를 몰아 가르시아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롯데는 1회에만 타자일순하며 11명의 타자가 공격, 6안타 2볼넷을 묶어 대거 6득점을 올렸다. 불붙은 롯데 타선은 3회초에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2사후 박기혁과 김주찬의 연속안타에 이인구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조성환의 2타점 적시타로 2점 추가한데 이어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이대호가 적시타를 날려 2점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롯데의 조성환-이대호-가르시아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나란히 2안타씩을 때리며 9타점을 합작해내는 기염을 토했다. 가르시아는 시즌 28호 홈런에 100타점을 기록하며 타점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롯데 우완 선발 이용훈은 안정된 컨트롤로 연타를 피해가며 7이닝 2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이용훈은 초반부터 터진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7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편안하게 투구했다. KIA는 베테랑 선발 이대진이 1회 대량실점하며 무너지는 바람에 힘을 쓰지 못한 채 완패했다. 이대진은 1회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곽정철에게 넘겼다. KIA는 0-10으로 크게 뒤진 4회말 공격 1사후 나지완의 내야안타에 이어 차일목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뽑는 등 2점을 만회했으나 점수차가 너무 커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IA는 선발 이대진에 이어 등판한 곽정철이 6회 1사까지 던지고 데뷔 첫 등판한 좌완 박경태가 호투하는 등 신예 투수들을 키우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sun@osen.co.kr. 롯데 가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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