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박주영 공백, 경쟁으로 메울 것"
OSEN 기자
발행 2008.09.06 22: 38

"스타일이 비슷한 이승렬이나 경험이 많은 김은중 정조국이 박주영의 공백을 메울 것이다". 박주영을 AS 모나코로 떠나 보낸 스승 세뇰 귀네슈 감독은 6일 부산을 홈으로 불러 들려 컵대회 9라운드 경기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정성훈에게 먼저 2골을 내준 뒤 3골을 몰아넣은 것이여서 귀네슈 감독의 기쁨은 두 배가 됐다. 서울은 김은중, 이상협, 정조국이 후반 3골을 퍼부었다. 비록 컵대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일찌감치 좌절됐지만 귀네슈 감독은 "선수들이 연승을 거두면서 자신감이 상승했다. 컵대회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승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정규리그를 포함해 지난 달 23일 대구전 이후 4연승 중이다. "0-2로 지고 있던 상황을 3-2로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했다"고 평한 귀네슈 감독은 "있는 선수들로 최대한 베스트 11을 구성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은 김진규 이청용 기성용이 대표팀에 차출돼 주전들이 대거 나오지 못했다. 그럼에도 부산을 상대로 홈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최근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 행진을 이어간 귀네슈 감독은 "박주영이 빠져 슬프다. 하지만 해외에 진출해서 기쁘다"며 "스타일이 비슷한 이승렬, 경험이 많은 김은중 정조국이 공백을 메울 것이다"고 밝혔다. 박주영이 빠진 자리를 누가 메울 것인 것에 대해서는 "이상협까지 공격수가 5명이다.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실력으로 경쟁해서 메우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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