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SK 킬러' 심수창, 승리 추가할 것인가
OSEN 기자
발행 2008.09.07 09: 16

LG 트윈스의 미남 투수 심수창이 7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시즌 4승 5패 방어율 5.09를 기록 중인 심수창은 선두 SK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올시즌 SK전 성적은 1승 무패 방어율 2.25로 수준급이다. 지난 시즌에도 심수창은 SK전에 모두 계투로 출장해 9경기 1승 2홀드 방어율 1.69를 기록했다. 특히 심수창은 박재홍에게 4타수 무안타, 최정에게 3타수 무안타로 강한 면모를 선보이며 호투를 펼쳤다. 정근우와 이진영에게 각각 3타수 2안타로 고전하기는 했으나 앞뒤에 배치된 타자들은 무안타로 봉쇄해내면서 집중타는 얻어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SK에 강한 모습을 보여 준 만큼 자신감 있는 투구를 펼친다면 분명 심수창에게도 승산이 있는 경기다. 그러나 올시즌 내내 들쭉날쭉한 타격을 보여 준 LG 타선이 침묵을 지킨다면 LG는 또다시 연패의 위기에 몰리게 된다. SK의 선발 투수로 나서는 선수는 새 외국인 투수 에스테반 얀이다. 얀은 올시즌 4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방어율 0.93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히어로즈전서 선발로 나선 얀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김성근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LG 타자들은 얀을 통타한 전력이 있다. 베이징 올림픽 휴식기이던 지난 8월 12일 얀은 문학구장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4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1km에 달하는 등 직구 구위는 빼어났으나 대체적으로 공이 높게 제구되었다. SK에 강했던 심수창과 한 달전 2% 부족한 모습을 보였던 얀. 둘의 선발 맞대결은 7일 잠실구장을 찾는 야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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