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선발출격'서재응, 롯데 파워타선 잠재울까
OSEN 기자
발행 2008.09.07 09: 16

롯데의 파워타선을 막아라. 오랫만에 선발출격에 나서는 메이저리거 출신 KIA 서재응의 숙제이다. 서재응은 7일 광주 롯데전에 등판, 시즌 5승째에 도전한다. 올해 성적은 4승3패, 방어율 3.18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등판은 지난 6월14일 문학 SK전 이후 85일 만이다. 당시 등판 이후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통증을 일으키고 1군 무대에서 사라졌다. 두 달 넘게 재활을 거쳤고 지난 9월2일 엔트리 확대와 함께 1군에 올랐다. 2경기에 미들맨으로 등판했다. 2일 삼성전 첫 경기는 채태인에게 석점홈런을 맞는 등 ⅔이닝 1실점했다. 다음날 또 다시 등판해 2⅓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문제는 투구수이다. 50~60개 이상을 던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계투구수를 채우면 곧바로 마운드에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경기당 12개의 안타를 쏟아내는 롯데 타선을 잠재울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서재응의 선발상대는 좌완 장원준. 11승7패를 올리며 방어율 3.0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4연승을 거두고 있다. 올해 KIA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 6이닝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KIA 타선이 후반기들어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어 장원준의 공략여부가 승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2연승의 여세를 몰아 싹쓸이 승리를 노리고 있다. 타선이 활황세에 올라있어 타선이 터진다면 낙승을 거둘 수 있다. 그러나 서재응의 노련한 피칭이 예상된다. KIA는 서재응에 이어 이범석 등 불펜을 최대한 활용한다. 서재응이 5회까지만 버텨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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