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스타일의 공격을 해야 한다'. 축구대표팀의 주장 김남일이 북한의 밀집 수비 해법을 밝혔다. 김남일은 7일 북한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위해 중국 상하이로 출국하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는 올해 3번 경기를 치렀다. 할 때마다 수비 위주로 나섰다" 고 상대를 평가했다. 김남일은 "밀집 수비를 깨기 위해서는 공격 숫자를 늘려야 한다" 면서 "우리만의 공격 스타일로 나서야 한다" 고 공격을 강조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들어온 것에 대해서도 그는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김남일은 "장단점이 있다" 면서 "새 선수들로 인해 팀이 활기를 띄고 있다. 하지만 약간 들뜬 분위기도 있는데 (김)두현이나 (이)천수 같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안심이 된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3경기 모두 비겼는데 이번만큼은 사활을 걸고 승리하도록 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4일 득남한 것에 대해 "이제는 책임감도 많이 느끼게 된다. 아들이 많이 보고 싶지만 현재는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 고 얘기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