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울학교 이티’(박광춘 감독) 주인공 김수로의 끝없는 후배 사랑이 화제다. 김수로의 내리사랑을 받은 행운아들은 영화 ‘울학교 이티’에 함께 출연한 백성현, 박보영, 이민호, 문채원, 이찬호, 김기방.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영화를 통해 성실한 후배들을 알게 돼 기쁘다"고 말한 김수로는 후배들이 긴장을 풀도록 도와주고 연기 지도를 해주는 등 촬영장 안팎에서 후배 사랑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김수로는 또 후배들에게 배우로서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촬영 틈틈이 함께 운동을 하거나, 개인 헬스트레이너를 자처해 꼼꼼히 후배들의 건강을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복서 역할을 맡은 백성현을 위해 복싱 장면 촬영 때마다 함께 스파링을 해주며 백성현의 늘어가는 복싱 실력을 흐뭇하게 지켜보았다는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김수로는 영화 ‘울학교 이티’의 무대인사에 오를 때 마다 후배들을 가리키며 “이들의 얼굴을 잘 봐두십시오. 이들이 한국영화계를 이끌어갈 재목들입니다”라고 소개하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후배 연기자들 역시 자신들의 촬영분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김수로의 마지막 촬영이 있던 거제도와 부산에 방문해 선배의 사랑에 보답하고, 평소에도 김수로를 ‘쌤’이라고 부르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화기 애애한 선후배 사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해졌다. 선후배간의 돈독한 애정이 화제가 되고 있는‘울학교 이티’는 평생 몸만 단련하며 체력적으로는 국내 특 1등급 천성근 체육 선생이 하루 아침에 영어 선생이 되는 초유의 사태를 담은 코믹 영화로 김수로 백성현 박보영 이한위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9월 11일이다. ricky337@osen.co.kr
